동탄역 일식 코스요리 맛집 고우시 동백 코스 후기, 단체 모임 장소 추천

안녕하세요.

민푸입니다. ᕦʕ •ᴥ•ʔᕤ

 

오늘은 단체 모임으로 다녀온 동탄역 '고우시'라는 곳을 추천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예전에 데이트로 동탄역 CGV를 갔다가 한번 보고 가볼까 생각을 했었다가 가격대가 있어서 안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마침 기회가 생겨서 코스 요리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비싸서 가볼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아주 좋았어요.

 

방문 정보

 

 

📍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537 라스플로레스 C동 428호
⏰ 영업시간	월~금 11:30 ~ 22:00 (15:00 ~17:00 브레이크 타임) 토 11:30 ~ 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라스플로레스 건물 주차 가능

 

라스플로레스는 종종 영화 보러 방문하는 곳인데 주차하기가 아주 편해요. 건물이 A, B, C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안내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금방 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C동 4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고우시' 외관입니다. 간판 큼직하게 있으니깐 찾기 쉬우실 거예요. 옆에 수족관에 생선들도 같이 있어요. ㅋㅋ 잠깐 구경했네요. 랍스터도 파나 봅니다. 밖에 간단하게 점심 특선 메뉴도 쓰여있더라고요.

 

오반자이 A 23,000원/1인

오반자이 B 33,000원/1인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니 특별한 날 데이트로도 괜찮을 거 같아요! '오반자이'가 뭔가 해서 검색해 보니 '따뜻한 밥 한 끼'라는 뜻으로 일본 가정식을 말하는 거라고 하네요. ㅋㅋ 궁금증 해결! 고우시에는 점심 특선 말고 여러 종류의 코스 요리가 있는데 고우시 정식 55,000원부터 VIP코스 150,000원까지 가격별로 다양합니다. 아래 네이버 지도 링크에서 자세한 정보와 메뉴 확인 가능하세요.

고우시 : 네이버

 

 

내부로 들어오니 엄청 다양한 술 종류가 많더라고요. 한쪽에는 일본 술들이 있고 한쪽에는 또 와인이 엄청 많았어요. 비록 저는 시켜 먹을 건 아니었지만 술잘알 이신 분들은 코스요리와 고급술 한잔 괜찮으실 거 같네요.ㅎㅎ

 

저는 10명 이상 자리로 예약을 했는데, 보니깐 룸이 엄청 많았고 예약이 적힌 보드판에도 예약자명이 빼곡하더라고요. 단체이실 경우는 무조건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운데 테이블 자리들도 있었는데 파티션이 잘되어 있어서 아늑하게 식사 가능할 듯합니다.

 

준비된 룸에 들어가 보니 미리 다 세팅이 끝나있더라고요. 어서 음식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가득했습니다. ㅎㅎㅎ

 

메뉴

 

저희 일행이 시킨 코스는 동백 코스입니다.

 

동백코스 75,000원/1인

 

메뉴판을 찍지는 못했지만 메뉴판에 나온 정보로는 [식전요리-죽, 샐러드, 차왕무시 (계란찜) / 전채요리-계절요리 2종 / 사시미-참다랑어, 제철생선 / 초밥 / 모둠 해산물 / 스테이크 / 해산물요리 / 튀김-새우와 각종 야채 / 식사-지리 또는 매운탕]까지 아주 해산물로 배를 단단히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몹시 기대가 되었습니다.

 

식전요리와 전채요리

 

식전요리로 먼저 샐러드, 계란찜, 죽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의 바로 전채요리가 나왔어요. 먼저 샐러드부터 먹었는데, 평소에 야채 안 좋아하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가 싹싹 먹었습니다. ㅋㅋ그리고 계란찜은 엄청 부드러워요. 처음 먹은 것부터 맛있다 보니 앞으로 나올 것들이 기대되더라고요. 보니깐 전채요리는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문어였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각 개인당 접시로 하나씩 주니깐 좋더라고요. ㅎㅎㅎ

 

사시미

 

사시미 나오고 헉했어요. 진짜 빛깔도 너무 좋고 너무 싱싱해 보이는 거예요. 참치, 방어, 돔 그리고 광어까지ㅋㅋ 저는 사실 무슨 부위인지까지는 잘 모르지만 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먹어도 그냥 맛있다고 말만 나올 듯합니다. 보이시는 접시는 3인분을 준 양이에요. 근데 진짜 양이 많더라고요. 처음엔 코스라고 해서 다 조금씩 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점점 다 먹을 수 있나를 걱정했습니다.

 

같이 주는 백김치도 진짜 맛있어요. 회도 계속 먹다 보면 좀 느끼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하나씩 입가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초장이랑 간장, 김은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기름장은 달라고 하니 주셨어요. ㅋㅋ 참치 기름장 찍어서 김에 싸 먹으니 살살 녹았습니다.

초밥

 

사시미를 먹고 있던 와중에 초밥이 나왔습니다. 3가지 종류가 나왔어요. 보시다시피 퀄리티가 좋습니다. 참치는 살짝 그을려서 주시는데 그게 또 녹네요. 다음에 그냥 코스요리 아니더라도 초밥정식 먹으러 와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다른 종류의 초밥도 궁금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과메기를 갑자기 주시는 거예요. 보니깐 다음 요리가 나와야 하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조금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미뤄지고 있다고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오랜만에 과메기도 먹었네요. 

스테이크

 

다음은 스테이크입니다. 해산물과 생선의 바다 맛을 느끼다가 갑자기 스테이크라니? 하실 수 있는데. 이게 또 엄청 맛있네요. 구워진 정도도 좋아서 너무 부드럽고 버섯 구운 것도 맛있어요. 다시 입맛을 싹 돌게 해 주네요. 

튀김과 해산물 요리

 

튀김은 새우튀김이랑 단호박튀김이 나왔어요. 일식의 튀김 어떤 맛인지 다 아시죠..? 진짜 바삭바삭하고 얇은 튀김옷! 이것도 다 사람 수대로 개수 맞춰서 준비해 주시네요. ㅋㅋ 그리고 해산물 요리는 버터새우관자구이(?) 였습니다. 주실 때 요리명을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버터에 해산물 볶아주신 겁니다. ㅋㅋ조금은 느끼했지만 그 해산물의 익힘의 정도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딱이었습니다. 느끼하실 땐 맥주나 탄산 한잔씩 하세요. 참고로 다른데 보다 음료는 가격이 비쌉니다...(소주 7,000원, 맥주 8,000원)

 

모둠해산물과 매운탕

 

이제 거의 마지막이네요. 배가 이제 부르나 싶을 때쯤 매운탕을 먹을 건지 지리탕을 먹을 건지 선택하라고 물어보시네요. 저희는 매운탕을 시켰어요. 그리고 매운탕 나오기 전에 모둠해산물이 나왔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해삼, 멍게는 막 좋아하지는 않아서.. 한 점씩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복이랑 관자, 소라 맛있게 먹었네요. 역시 신선함이 느껴지긴 하네요. 

 

매운탕이 나왔을 때는 진짜 배불렀어요. ㅋㅋ역시 코스요리는 어느새 배가 차있어요. 조금씩 천천히 계속 먹어서 그런가. 매운탕이랑 밥도 주시는데 밥 양은 거의 1/4 공기 정도예요. ㅋㅋ근데 이 정도가 맞는 거 같아요. 어차피 배불러서 못 먹어요. 끓여서 국물이나 실컷 먹었습니다. 해장되는 맛이에요. 시원하게 몇 국자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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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이렇게 비싼 일식 코스요리 언제 먹나요.. 단체 모임이나 회식, 중요한 손님 모실 때 또는 상견례 자리, 가족 모임 추천드립니다. 우선 '고우시'는 룸이 많아서 프라이빗하게 조용히 식사하시기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단체석도 엄청 많기 때문에 연말 모임, 회식하기 좋을 거 같아요.

 

코스요리 가격대도 다양하게 있으니깐 내 예산에 맞춰 선택해서 즐기실 수 있어요. 점심 특선이나 일반 단품 메뉴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1인당 2~3만 원대이니 적당한 가격으로도 맛있는 일식 즐기실 수 있어요!

 

확실히 동네 횟집에서 먹는 사시미랑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뭐 하나 맛없다고 느낀 거 없이 다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저의 일행들 모두 '역시 비싼 건 비싼 값하네 맛있다'라는 평이 절대적이었어요. ㅋㅋ 한번 고급식사 하시고 싶을 때 방문 추천드려요!

ᕦʕ •ᴥ•ʔᕤ